식비로 진짜 얼마나 쓰고 있을까 — 영수증으로 계산해 보기

누구에게든 한 달 식비가 얼마냐고 물어보면, 실제보다 30~50% 적은 금액을 말해요. 거짓말하는 게 아니에요. 기억은 원래 작은 금액 백 개를 더하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거든요.

진짜 숫자를 구하는 법, 그리고 보통 뭐가 그 숫자를 틀어지게 하는지 알려 드릴게요.

어림짐작이 틀리는 이유

세 가지 이유가 있고, 다 같은 방향으로 작용해요.

큰 장보기는 기억하고 작은 건 잊어요. 토요일에 350 zł어치 장 본 건 기억에 남아요. 동네 가게에 15~25 zł씩 여덟 번 간 건 안 남아요. 그런데 한 달 동안 그게 더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외식을 “식비”로 안 쳐요. 회사 점심, 출근길 커피, 금요일 피자는 머릿속에서 “식비”가 아니라 “놀러 나간 돈”으로 분류돼요. 예산으로 보면 같은 지출인데요.

식료품이 다른 것과 섞여 있어요. 마트 영수증 하나에 토마토, 세탁 세제, 전구, 장난감이 같이 찍혀요. 합계 전체를 식비로 치면 너무 많고, 영수증을 빼면 너무 적어요.

실제로 뭘 셀까

시작하기 전에 어디까지 넣을지 정하세요. 안 그러면 석 달 뒤에 서로 다른 걸 비교하게 돼요.

  • 식료품 — 집에서 먹으려고 산 음식과 음료(술 제외).
  • 외식 — 식당, 배달, 회사 점심, 테이크아웃 커피.
  • 술 — 따로 빼 두는 게 좋아요. 금액이 큰 경우가 많고, 사람마다 차이가 크거든요.
  • 생활용품과 청소용품 — 같은 가게에서 샀어도 식비가 아니에요.

가장 흔한 실수는 마트에서 산 걸 전부 한 바구니에 넣는 거예요. “식비가 얼마나 드나”가 질문이라면, 세탁 세제는 빼야 해요.

스프레드시트 없이 하는 법

영수증을 손으로 옮겨 적는 건 2주쯤 가다가 멈춰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원래 그렇게 돼요.

현실적인 최소한은 영수증을 전부 사진 찍는 거예요. Paragonix로 찍으면 각 줄이 한 달 뒤엔 읽을 수도 없는 이미지가 아니라 데이터로 저장돼요. 상품명, 가격, 가게, 날짜요. 그거면 나중에 뭐든 계산할 수 있어요.

이걸 자동으로 차트로 보여 주는 요약 기능을 만들고 있어요. 왜 생각보다 어려운지는 Statistix 글에서 다뤘어요.

알아 두면 좋은 숫자 세 가지

한 달 치 데이터가 모이면 이걸 계산해 보세요.

  1. 하루 비용. 합계를 날짜로 나눠요. 한 달 금액보다 비교하기 쉽고, “평범한” 하루가 얼마인지 바로 보여요.
  2. 외식 비율. 보통 가장 놀라운 숫자예요. 일주일에 세 번 35 zł짜리 회사 점심이면 한 달에 400 zł가 넘어요. 꽤 큰 장보기 한 번만큼이에요.
  3. 가게 간 횟수. 금액이 아니라 횟수요. 자주 조금씩 사는 게 가끔 많이 사는 것보다 더 들어요. 갈 때마다 목록에 없던 뭔가가 장바구니에 들어가니까요.

그럼 어떻게 할까

숫자를 아는 것만으로도 어떤 예산보다 행동이 더 많이 바뀌어요. 그래도 구체적인 걸 원한다면, 가장 적은 노력으로 가장 큰 효과를 내는 두 가지가 있어요.

  • 장바구니 크기 말고 가는 횟수를 줄이세요. 작은 장보기 네 번 대신 일주일에 한 번 크게 보면,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고 합계가 보통 10%대 초반만큼 줄어요.
  • 할인이 실제로 적용됐는지 확인하세요. 매대 프로모션이 시스템에 안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어요. 어디를 보면 되는지는 할인 가이드에 있어요.

누군가와 같이 살면서 일부 장보기를 공유한다면, 내 몫과 그 사람 몫을 나누는 건 또 다른 문제예요. 룸메이트 가이드에서 다뤘어요.

지금 계산서를 나누는 중인가요?

사진을 찍고 링크를 공유하면 각자 자기가 주문한 걸 고르면 돼요. 무료, 계정도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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